제조업의 패러다임 전환
현대 산업화 안에서 시대에 따른 변화는 너무나도 당연시 여겨진다. 그러나 요즘 변화라는 단어를 쓰기에도 무색하게 너무나도 큰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시대 ‘패러다임 전환’의 요소로는 ‘디지털 전환’, ‘인구구조 변화’, ‘공급과잉’ 등이 있다.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사고 체계나 사회 현상들은 기업의 생존과 운영방식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현대 제조업은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기존 시스템을 시대에 맞춰 비용을 들여 전환해야하는가? 아님 이미 익숙해진 전통적 시스템을 적은 비용을 들여 유지해야하는가?
디지털 기업으로의 전환
디지털 기업은 조직의 고객, 공급자, 조직구성원과의 주된 업무를 전적으로 디지털 방식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말한다.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전사적 규모의 네트워크 혹은 조직들을 잇는 조직간 네트워크를 통해 수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중요한 정보시스템으로서 전사적 기업자원관리시스템(ERP)은 기업의 주요 내부 프로세스를 조정 관리하고 제조, 물류, 판매, 재무, 인적자원 부문의 데이터를 통합하며, 공급사슬관리시스템(SCM)은 공급기업들과 기업 간의 관계를 관리함으로써 제품 및 서비스의 기획, 제조 및 공급을 최적화하며, 고객관계관리시스템(CRM)은 기업이 유지하는 모든 고객과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기업의 전문지식을 창출하고 수집하고, 저장하고 전파하는데 활용되는 지식관리시스템(KMS)을 활용합으로써 기업에서 생성 운영되는 정보를 디지털로 변환하여 활용한다.
인구구조 변화
빠른 고령화 속도와 더불어 한국의 합계출산율 또한 빠르게 줄고 있다. 1990년대 후반까지 한국은 1.7명 ~ 1.8명의 합계출산율을 보였으나 2000년 초반 들어 1.3명 이하의 ‘초저출산율’ 수준으로 떨어졌다.
많은 국가들이 고령화로 인해 저성장에 빠저있는데 국가의 존립과 미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 사람의 노동을 대채할 수 있는 자동화와 사람의 제조 노하우를 대체하기 위한 인공지능, 로보틱스를 중요한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노동자도 지금의 시대에 맞게 변화되어야 하는데, 패러다임과 기술의 변화에 맞는 능력을 개발해야 하며, 사람 뿐만 아니라 디지털 설비와의 협업에 대비하여 디지털 전환 훈련이 되어있어야 한다.
공급 과잉
제조기업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만들면 팔리던 시대에서는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경쟁력이었다. 그러나 산업이 발전하여 대량으로 생산하게 됨으로써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지니 공급자 간에 경쟁이 치열하게 되었다.
공급자는 가격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원가절감을 위해 노력하여 고객에게 저렴한 제품을 제공하게 되었다. 그러나 고객은 가격보다 더 높은 품질 가치를 원하게 되었으며, 품질 경쟁에서 차별적 경쟁으로 디자인과 색상, 그리고 유일성인 감성에 초점이 맞추어진 경쟁 요인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지금의 현대사회는 이보다 더욱 복잡적이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해 줄 수 있는 유, 무형 가치인 정보, 지식, 플랫폼의 융합이 가치의 핵심 경쟁 요소가 되었다.
[참조: 정태용, "제조기업 생존 키워드! 스마트팩토리", 바른북스,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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